등산, 트레킹
🎀부산 구봉산 (중앙공원~구봉산 봉수대~구봉산 정산~엄광산~꽃마을)
바람의 딸
2023. 2. 7. 20:25
산행날짜: 2023년 2월 8일 오전 9:30분 시작~오후 4시
날씨: 한파가 물러가니 미세먼지가 옴, 영상 14도
서대신역에 내려 4번 출구로 나와 '서구 5'번 버스를 타고 동아대학교병원 정류장에 하차하면 바로 나온다.
구봉이란 지명은 '산의 형상이 거북이처럼 엎드려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엄광산과 구덕산으로 이어지는 부산항의 등줄 산맥 중 하나이다. 서구에 위치한 부산 시민공원으로 성지곡수원지와는 비교도 안 되는 크기와 아름다움이 더한다.
버스에서 내리면 구덕도서관 표지가 전봇대에 붙어있고, 오른쪽으로 진입하면 된다. 신기할 정도 이길로 들어서는 순간 세상이 바뀌는 느낌이다.
편백숲 시민 휴식공간을 찍어본다.
편백나무들이 내 몸의 전체를 감싸 안아주는 느낌이다. 꽃피는 봄이 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숲 속의 아름다움을 뽐내겠지.
걷기 편한 야자매트와 나무데크.
나무마다 이렇게 좋은 글귀가 있어 출발부터 행복해진다.
지도를 찍어 보면서 움직이면 도움이 된다.
어라? 연못인가? 오리도 있고 잉어도 사는 것 같다.
연못을 지나니 주민 운동시설과 약수터가 나온다. 이 동네 사람들이 부럽다.
양쪽길이 나오네요. 어디로 가든 위에서 만납니다.
운동시설을 가로질러 이제부터 산행을 시작해 보자.
시민의 편안한 휴식을 제공해 주는 중앙공원, 거기다 책까지... 와... 다음에 맛난 점심 사 와서 책 보면서 피톤치드 맞으면서 쉬고 가야겠다.
정말 힐링의 장소다.
숲쎈로드길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 목적지인 봉수대를 향해가도록 한다.
석탑약수터 방향으로..
너무 반가운 편의점이 나온다. 라면, 계란, 과자, 음료수등 먹을거리가 많아 점심해결에 좋을 것 같다.
주민들을 위한 체육공원 너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야자 매트가 깔려있어 오르내리기 너무 좋습니다. 푹신하고 아직 형태가 뚜렷한 걸 보니 설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아요.
왼쪽으로 가면 내원정사. 나는 직진.
옥천약수터 방향으로 가면 나름 등반의 느낌이고, 바로 직진해서 올라가면 그냥 아스팔트 길이다. 나는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야자 매트를 걸어가면 좋긴 하지만 난 낙엽 밟는 바스락 소리와 흙이 좋아 조금 힘든 코스를 택했다.
나도 돌을 하나 주워 살짝 얻어주고 산행 마무리 잘하게 해달라고 소원도 빌고.
구봉산은 약수터와 주민 운동시설이 많은 것 같다. 약수터는 총 4개다. 구이약수터, 옥천약수터, 석탑약수터, 꽃동산약수터이고, 체육시설 또한 4군데다.
약천 약수터에 도착. 주민들이 여기서 물이 채워가는 걸 보니 당연히 물이 깨끗하겠지.
편하게 가고자 약수터를 지나쳐 가본다. 약수터 뒷면으로 올라가도 되지만 급경사다.
한참 올라오니 양갈래 길이 나오는데 봉수대 방향은 오른쪽이다.
구봉산 봉수대 팻말이 나오니 반갑다.
저 멀리 부산항만이 보이고..
나무데크가 나오는데 이쪽으로 쭉 올라가면 바로 봉수대가 나온다. 금방 도착한다.
오늘 미세먼지가 있다더니 뿌옇다. 서울은 미세먼지 나쁨.
봉수대에서 구봉산 정상으로 바로 갈 수도 있고, 올라온 나무데크를 다시 내려가서 구봉산 정상으로 가기로 한다.
구봉산이 별로 높지 않다 해도 정상은 정상 아닌가. 약간의 가쁜 호흡이 느껴지는 오르막이다.
한참을 올라오니 작은 소나무 두 개가 왠지 정상을 가리키는 것 같은 느낌이 딱 들면서 여기가 정상이구나 싶었다.
별로 유난스러울 것 없는 소박한 정상. 에게 겨우 431m라니...
옆에 쉴 수 있는 정자도 보이고... 여기서 물 한 모금 마시고 다시 직진해서 엄광산으로 향한다.
엉? 정상 같은 느낌. 위도 표시만 있고 그냥 정상 느낌 나는 작은 언덕이네.
산에 올라가면 한 번씩은 볼 수 있는 석탑. 자세히 보니 전문가가 쌓아 올린 것 같이 질서 있다. 옆에 쌓아 올릴 돌들이 비치되어 있는 것 보니 오다가다 사람들이 쌓아 올린 것 같진 않다.
오르막 내리막 또 이렇게 평지. 트레킹 같다가도 등반하는 것 같고...
엄광산 정상에 도착했다. 503m. 이로써 2봉 완성이다. 중앙공원 스타트에서 여기까지 소요시간은 2시간.. 이건 뭐 운동한 것 같지도 않고 해서 일단 구덕산으로 가보도록 한다.
무심정에서 김밥과 커피로 빠른 점심끼니를 채운다.
엄광산 정상에서 아래로 계속 내려오는 평탄한 길이 나온다. 꽃마을로 내려가야 구덕산으로 올라갈 수 있다.
꽃마을 도착.
찻길로 내려와 건널목을 건너고 구덕문화공원으로 진입한다.
길고도 오르막인 아스팔트길을 계속 올라오면 구덕산 표지기 보인다.
일단 목표는 구덕산이니 계속 올라가 본다.
드디어 구덕산 정상. 구봉산 432m, 엄광산 503m, 구덕산 565m. 구덕산이 제일 높구먼. 구덕산까지 오니 또 걷고 싶다. 그래 오늘 한번 끝까지 가보자. 승학산 도전.
올라왔던 길을 한참을 걸어 내려오니 공터와 화장실이 나오고 앞으로 나무 계단이 보인다. 직진해도 되고, 왼쪽으로 가도 된다.
억새풀이 아름다운 승학산이지만 겨울이라 황량하다. 봄부터는 갈대도 키만큼 자라고 각종 알록달록 꽃들이 옹기종이 모여 수다를 떠니 그 아름다움에 가히 숨이 막힌다.
승학산정상에 도착. 구덕산 보다 낫구나.
낙동강이 답답한 도심에 숨을 불어넣는다.
승학산 정상에서 동아대주차장 방향으로 내려오면 오늘의 산행은 끝이다. 내리막이 좀 가파른 편이다.
오늘은 구봉산, 엄광산, 구덕산, 승학산 총 4봉을 끝냈다.
'등산, 트레킹'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