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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트레킹

❤️갈맷길 8-1~회동수원지 둘레길~ (상현마을~오륜대~부엉산~땅뫼산~명장정수사업소~동대교~동천교)

트레킹날짜: 2022년 12월 29일 오후 13:00~

날씨: 춥지 않고 좋음.

소요시간:3:30 

도보: 21,000보

구서동에서 타면 편한데, 뭔 청개구리인지 금정역에 내려 마을버스를 마냥 기다리다 일본식 라멘 하나 먹고 10분 기다리다 버스 올라탐.

구서동에서 1시간에 한대, 30분대에 도착한단다. 10:30, 11:30분 이런 식으로. 금정역에서는 4 코스만 가면 도착.

 

다른 블로그 보니까 진짜 이 조형물부터 보이던데 진짜 버스에서 내리니까 바로 보임.

갈맷길 9-1 가시는 분이 찍어줌.

스타트에 화장실이 있으니 좋고, 처음부터 평지다.

수원지둘레길을 시작해 보자.

너무 아름다운 호수가 스타트부터 매료시킨다. 감탄이 계속 나온다.

오륜대 전망대로

한참을 걸어오니 식당이 보인다.

식사를 안 하신 분은 식당이 몇 군데 있으니 점심 먹으면 될 듯. 근데 혼자 먹을만한 메뉴는 없음. 그래서 스타트에서 식사를 하고 오는 것이 나을 듯.

채플린? 참~~ 오래된 사람이고, 나도 참~~ 오랜만에 떠올려본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데 죽고 나면 흔적 없이 사라지는 인생은 너무 허무하다. 좀 값어치 있게 죽고 싶은데 이게 큰 화두다.

땅뫼산의 표지가 보인다.

도로 쪽으로 직진.

여기서부터는 수원지둘레길 B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이며, 장전역에서 마을버스 5번을 타고 오륜 본동 종점에서 내리면 된다.

오륜대전망대로

자칫하다 놓칠 수 있으니 조심. 다솔집에서 왼쪽으로 꺾어 올라가면 

부엉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부엉산은 해발 175m밖에 안 되는 높이지만 스타트부터 급경사다. 마냥 평지만 걸으면 허벅지에 힘이 붙을까. 이런 경사도 걸어줘야지.

1년 뒤 지리산 등방을 생각하며 힘들어도 참았다.

헉! 정상에 도착하니 회동수원지가 한눈에 보이고... 너무 예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가 없으니 안타깝다.

아마 상현마을스타트가 저기 즈음되어 보인다.

다들 여기서 사진 한 장을 꼭 찍더군. 난 패스~~

여기서 산불지킴이 아저씨께 질문 한 번 잘 못 했다고 대답 한 5분 들은 것 같음. 실수했다.

커피도 한 잔 마시고 경치도 구경했으니 땅뫼산 방향으로 내려가보자.

올라올 땐 급경사였으니 내려갈 때도 급경사겠지. 스틱이 있으면 좋음.

어르신 두 분의 모습이 너무 다정해서 한 장.

대나무가 즐비하니 여름에는 여기가 시원할 것 같다.

황톳길이라 하는데 맨발로 걷는 사람 없고, 별로 그럴 정도는 아닌 것 같다. 관리가 안 되는 건지, 겨울이라 그런지.

나의 가장 빛나는 순간은 언제였을까?

그 시절에 결혼을 했어도 후회했을 테고 하지 않고 내 꿈을 펼치며 정말 바쁘게 살았는데도 후회는 남고. 

내 인생 가장 이쁠 때 그리고 가장 빛날 때 나는,

정말 멋지게 살긴 했다.

순둥이들. 짖지도 않고 꼬리도 흔들지 않는다.

잔잔한 물결이 내 마음도 고요하게 만든다.

인생도 이렇게 고요하게 살면 좋겠지만 인생이란 본래 황량지몽, 몽환포영, 몽중점몽, 부생약몽, 일취지몽이 아니던가. 돌아보면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고, 남은 듯 남지 않은 그래서 아등바등하며 살 필요도 없는 것 같다.

 

장예모 감독의 '인생'이란 영화를 보면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긴 얘기는 패스~~

저어긴 멀리서 보이는 나뭇가지들이 햇빛에 반만 노출이 되니 머리서 보기에 너무 이쁜 그림처럼 보인다.

버스 종점인 것 같은데 왼쪽으로 꺾어야 갈맷길이 연속으로 진행된다. 

사실 여기부터는 너무 길고 지루한 평지라 진짜 걷는 게 목적이거나 스탬프 찍는 게 목적이 아닌 이상은 별로 비추천이다.

찍을게 느므느므 없어서 요거 한 장

마무리 스탬프를 찍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시작할 때는 설레다고 찍고 나면 허무하다.

공원이 보인다.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향한다.. 오늘도 열심히 건강을 위해 걸어준 내 두 다리에게 감사하고, 아파서 병원에 누워있지 않고 세상을 몸으로 눈으로 느끼며 살게 해 줘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