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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트레킹

💕금정산 둘레길(범어사~고당봉~북문~원효봉~4망루~3망루~동문~남문~파리봉~서문~부산학생교육원)

부산의 명산 고당봉  둘레길을 가보다.


산행은 검색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발로 직접 걸어봐야 안다. 오늘은 좀 긴 코스를 완주해 보았다.

산행날짜: 2023년 01월 23, 29일

날씨: 영상 4도

소요시간: 약 9시간 이상~

 

최근 며칠간 러시아발 강추위가 대한민국을 덮쳤다. 부산에 살면서 이런 추위는 처음 느껴보고 전국이 얼어붙었다. 이 강추위에 난방비 상승으로 뉴스가 떠들썩할 때라 좀 날씨가 좋아지면 가자고 벼르고 있다가 드디어 출발했다.

처음 오르는 고당봉을 전체코스를 하루 만에 완주하는 건 무리였다. 그래서 이틀을 거쳐 고당봉 둘레길을 완주했다.

범어사 지하철역에서 버스를 타고 범어사에 내렸다. 화장실을 기점으로 왼쪽으로 가면 대웅전이고, 오른쪽이자 직진하면 고당봉 방향이다. 조금만 올라가면 계명암, 내원망이 보이고 고당봉 가는 길 팻말이 보인다.

고당봉은 범어사 사찰 사유지지만 무료개방을 하고 있다.

길이 평탄하게 다져져서 올라가는데 불편한 건 없지만 그래도 800 고지라 은근히 높긴 하다. 스틱은 필수.

정말 한참을 걸어 올라오니 저 위 정상에 설치해 둔 계단이 보인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하니 고당봉 표지석에서 사진 찍으려고 줄어 서있다. 사진을 찍느냐 포기하느냐 갈등하다가 찍고 나니 잘한 것 같다. 하지만 바위가 너무 위험해서 진짜 가슴을 쓸어내렸다.

 

 

올라온 김에 금샘을 보고 가려고 했더니 세상에나 만상에나 이 위험한 바위를 줄을 잡고 올라가야 한다.

진짜 느므 느므 무서웠음.

금정산 탐방지원센터가 나오고 벼락 맞은 고당봉 표석비가 세워져 있다.

고당봉 정상에서 북문으로 향해 내려오니 휴식할 수 있는 쉼터가 나오고 화장실도 나온다. 다음에는 여기에 도착해서 맛난 점심을 먹어야겠다.

북문에 도착

동문 방향으로 걸어간다. 고당봉까지 올라가는 것이 힘들지 북문 동문으로 가는 길은 편한 편이다. 단지 겨울이라 얼었던 흙이 녹으면서 진흙으로 되다 보니 등산화 바닥에 점점 무거워진다.

동문으로 향하는 쪽에 소박한 원효봉 표식. 정상에서 내려다본 풍경.

 

4 망루에 도착. 개인적으로 4 망루가 너무 이뻤다.

누군가가 해놓은 하트 발견. 나에게도 언젠가는 산을 좋아하는 낭군이 나타나길 바라본다.

동문에 도착.

남문으로 계속 직진을 하느냐 여기까지 하느냐 고민하다 일단 가기로 했는데 어라 중간에 길이 끊기면서 계단으로 내려와야 됨. 계단을 내려와 왼쪽으로 가야 다시 남문으로 향할 수 있다.

마침 버스 정류장도 있고 해서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에 여기서 다시 시작하기로 한다.

203번 버스를 타고 온천장에 내려 지하철을 타면 된다.


이틀째 날 다시 연결해서 산행을 시작했다.

남문을 향해.

상계봉 방향으로

겨울이라 건조하니 흙먼지가 날린다.

1 망루에 도착해서 김밥과 커피 한잔을 하고 파리봉으로 향했다. 상계봉을 들렀다 가도 되고 아니면 파리봉으로 바로 가도 되고. 정확한 코스는 파리봉이 맞다.

 

파리봉 정상에 앉아 세상살이에 대해 생각해 본다.

 

특이한 형태의 바위 모양이 많다.

 

세상 생각 그만하고 내려가 보자. 내려가면 두 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꺾어야 한다.

또 열심히 걸으니 서문이 나오고

어라. 뭐지?

갑자기 나타난 아스팔트길에 당황하면서 밑으로 향하니 오른쪽에 개구멍이 나왔는데 이쪽이 맞는 것 같아 내려갔다고 내리막이 너무 위험해서 설마 이 길이 아니겠지 하고 다시 올라왔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여기가 맞는 것 같아 이 구멍으로 들어갔다.

표지판과 내리막길 보안이 필요할 것 같다.

서문

길을 잘 못 틀었는데 갑자기 절이 나타났다. 그래도 괜찮다. 절을 지나 아스팔트 길을 따라 위로 계속 올라가면 된다.

한참을 걸으면 아스팔트 길이 나오는데 여기까지 오늘의 산행은 끝이다. 아스팔트길이 나오면 오른쪽으로 올라가서 또 왼쪽으로 한참을 내려가면 마을버스가 나온다. 마을버스 타고 온천장역에 내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