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 갈맷길의 스타트를 끊었다. 다 돌고 보니 혼자 이 코스를 걷는다면 아마도 다시는 트레킹을 못 간다. 너~~ 무 재미없는 코스.
일행들과 하단역에서 만나 출발.
낙동강이 보인다.
삭막한 도로를 옆에 끼고 걷는 것은 트레킹에 최악이지만 오늘은 혼자가 아니므로 그 삭막함을 달랠 수 있다.
어딜 가나 커피숍.
드디어 그늘이 더러워진 길을 만났다.
일행 중 한 명이 이름을 말해줬는데 영어고 너무 길어서 잊어먹음. 여하튼 갈대같이 생겼지만 많이 다르다. 너무 부드럽고 이쁘다.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 했거늘, 한 일행이 무자비하게 꺾더니 자랑스럽게 여우꼬리라면 엉덩이에 꼽고 걷는 걸 보니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많다고 어른이 아니다.
바다와 하늘이 한 색으로 물들어 물감으로는 나타낼 수 없는 신비의 파란색을 내뿜는다.
독특한 카페가 나오는데 사진을 못 찍게 했다는 소리가 있어 몰래 찍으니 영 이쁘지 않네. 가게 홍보되고 좋을 텐데.... 자고로 장사하는 사람은 손이 커야 하고 마음이 넓어야 하거늘...
노부부의 낚시. 정말 멋진 한 컷이다. 번호만 알면 전송해 주고 싶다.
목적지에 다다랐다. 긴 시간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은 100% 일행들 덕분이다.
5-2 코스는 이 다리를 넘어가면 계속된다. 5-2코스도 꼭 도전해 볼 거다.
오늘 좋은 인연도 만났고, 좋은 추억도 만들었다. 함께 하면 늦을 수는 있지만 이룰 수는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