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트레킹
나홀로 해파랑길 4코스 부산에서 진하해수욕장까지
바람의 딸
2022. 11. 4. 17:30
코스: 임랑해변~봉태산~나사해변~간절곶~진하해변
거리:19km, 7시간
날씨: 햇빛 쨍쨍 여름
부산에서 동해선을 타고 임랑 삼거리 정류장에서 시작했다.
몇 번을 마음을 먹었는데 오늘에서야 드디어 4코스를 걸어본다. 6시간 정도 걸리는 구간이라 2번 나누어 걸을까 하다가 한번 오기 힘드니 어떻게든 하루 만에 마치기로 하고 다시 한번 긴 여정을 시작해 본다.
모퉁이를 도니 바로 바다가 나온다. 언제 봐도 아름답다.
오늘의 시작지점.
오른쪽에 다이소가 보이니 왜 그리 반갑던지.
첫 번째 헷갈리기 쉬운 곳이다. 건널목을 건너서 주욱 앞으로 간다.
한참을 걸으니 뜻밖의 에스테틱. 이 시골에 이렇게 이쁜 곳이 있다니.
이제부터 숲길로 들어선다.
반가운 붉은 표식이다.
진하 해수욕장으로.
두 번째 헷갈리는 곳이 나타났다.
도로 쪽으로 나가지 말고 오른쪽으로 꺾어야 된다. 다리 밑으로 지나가야 한다.
세 번째 헷갈리는 곳.
세 갈래 길이 나오면 무조건 직진하면 된다. 도로가 나오면 성공.
인적 없는 곳에서 만난 반가운 생물체.
배가 유명한 곳이니 이름도 배나무집이 아닐까?
네 번째 헷갈리는 구간. 지나치지 않도록 표시를 잘 찾으며 걸어야 한다.
우측 재미대로 밥상 식당 사잇길로 진입한다.
쓸쓸 배가 고파진다.
신리마을을 진입하면 드디어 바다가 보인다.
다섯 번째 헷갈리는 구간.
무심코 계단을 올라가는 경우가 생긴다. 계단을 오르지 말고 오른쪽으로 진입한다. 이 구역이 다소 불편하다.
마치 동화속 마을 같다.
나도 언젠가는 남자친구랑 저런 곳에서 커피 마실 날이 오겠지.
나사리 식당에서 해물칼국수를 먹기 위해 배고픔을 참고 참았지만.....
운 좋게 창가 자리.
비싸기만 하고 너무 짜워서.... 어느 분이 블로그에 이 식당이 칼국수 유명하다고 적혀있어 기대를 했건만....
나를 찍어줄 사람이 없으니 패스.
개인적으로는 해파랑길 4코스를 걸어오면서 바다가 가장 아름다웠던 곳이다. 잠시 누워 휴식을 취해본다.
드디어 간절곶이 눈앞이구나
간절곶을 내 발로 걸어서 도착하다니.
간절곶 매점에서 키우는 고양이들. 사람 손을 많이 타서인지 경계심은 없지만 만지기는 힘듦.
봉지 소리가 나니 겨우 한 발짝 다가옴.
잠시 휴식을 취해본다.
지나가는 아주머니께 사진 한 장 부탁했더니 포즈까지 알려주시며 이렇게 3장이나 찍어주심. 예상외로 득템.
간절곶을 실컷 구경했으니 슬슬 시작해 보자. 이쯤 되면 좀 지친다.
출렁다리.
목적지가 코앞이다.
드디어 해파랑길 4코스를 마쳤다. 다소 긴 코스였지만 해내고 나니 뿌듯하고 앞으로도 해파랑길 50코스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긴다.
목표를 이루려면 몇 년이 걸리지는 모르지만 내 생애 반드시 이루리라.
4코스는 정말 아름다워서 아직도 가슴이 설렐만큼 좋았다. 적극 추천한다. 마을버스 715번을 타고 서생역에 내려 동해선을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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